'서울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14 당인리선의 흔적을 찾아서 1 (2)
  2. 2009.04.22 4월 25일 서울역에서 만납시다



 류기윤 | 조합원






  서울-서소문-아현리-신촌-연남-서강역

  우리가 매일같이 다니는 수색-서울간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던 역이 무려 세 개나 더 있었습니다. 지금에와서 그 흔적을 완벽하게 찾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흔적들을 엿볼 수는 있는데 첫 번째로  서울역과 신촌 서강역을 연결하던 노선을 따라서 흔적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1930년대의 시각표입니다. 지금은 이름도 생소한 당인리선의 시각표가 있습니다.
  노선은 서울-서소문-아현리-신촌-연남-서강-세교리-방송소-당인리를 운행하고 방향을 바꿔 당인리-방송소-세교리-서강-동막-공덕리-미생정-원정-용산간 운행을 했었습니다.



아현리역과 서소문역

  시각표를 보면 서울과 신촌간에 역이 두 개나 있습니다. 서소문역과 아현리역입니다. 이 역의 정체는 아마 대부분 모르실겁니다.
  첫 번째 역인 서소문역은 서울역을 나오면 만나는 첫 번째 건널목인 서소문건널목자리가 옛 역 터라고 합니다.
 

  두번째 아현리역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데 터널을 나와 철길 가운데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식 플랫홈이 남아있는데 이곳이 바로 아현리역입니다.
   아현리역은 1930년 12월 25일에 영업을 개시해서 1944년 3월 31일에 폐지되었습니다



신촌역과 연남역


  신촌역 남쪽엔 1번선 홈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곳에서 당인리행 열차가 착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도에는 연남역에서 분기하지만 간이역인 탓에 아닌 신촌역 1번선부터 따로 선로가 있어 바로 연남역을 거쳐 서강역으로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철교는 왼쪽에 선로를 하나 더 놓을 공간이 있습니다.
 

  방음벽 끝에 나무가 보이는데 이곳이 연남역터로 추정하는 곳입니다.




당인리선 그리고 신촌직결선(가칭)

  지금은 운행을 중지하고 공사 중에 있는 용산선에는 지선이 두 개있었습니다. 바로 당인리선과 신촌직결선입니다.
  당인리선은 화력발전소의 화물물동량으로 용산에서 소운전으로 들어갔다는 기관사님들이 아직도 기억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신촌직결선은 현장에서도 기억하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빨리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30년대 서울지도입니다. 아직 서강역과 가좌역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촌과 서강역을 연결하는 직결선덕분에 서울서부지역의 순환선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당인리역에 정차중인 3등 개솔린동차



  자주 방향을 바꿔야 하는 운행 특성 탓에 동차가 운행된 듯합니다.
  당시 젊은 시절을 보낸 분들의 수기중엔 “기동차를 타고 한강으로 놀러갔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바로 이 열차와 노선을 말하는 모양입니다. 



철길은 재활용 된다

  U자형으로 곡선을 그리며 운행하던 당인리선이나 신촌삼각선은 지금은 골목이 되어서 당시의 노선과 정확히 일치한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주민들조차 왜 골목이 U자형으로 되어있는지 잘 모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서강을 출발한 당인리선은 홍대 앞 술집골목으로 재활용되었고 신촌직결선은 그냥 동네골목이 되었습니다.



  서강∼신촌간 1.6km 삼각선은 1960년 4월 1일자로 폐선되었습니다.
  폐선된 노선은 그대로 골목이 되어 지금도 흔적으로 남아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나머지 노선인 당인리-서강-효창-용산에 이르는 노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9/06/12 - [서울기관차 노보/2009년 6월 노보] - 철도박물관에 가자
2009/05/09 - [서울기관차 노보/2009년 5월 노보] - 기관차의 마지막 길

Posted by 서기지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000 2009.07.15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가 그전에 자주 술마시러 갔던곳이 기차길었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다음에 친구들과 술먹을 때 안주로 써먹어야 겠습니다^^

  2. 이태균 2009.07.16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인리선. 참 오랫만에 듣는 이름입니다. 옛날 증기기관차에 석탄무개화차 4량을 달고 서강에서 당인리발전소까지 다닌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기찻길옆이 죄 판잣집이어서 증기기관차가 지나가면 동네가 흔들흔들 했지요.
    당인리선 홍대앞 건널목에서 버스를 받은적도 있어요.


철도노동자 총단결로 09투쟁 승리하자!  
MB 공기업 선진화 분쇄! 5115명 인력감축 철회  
철도공공성 강화! 인천공항 철도 근본대책 마련, 낙하산 사장 임명 규탄  
노조탄압 저지! 단협개악 저지, 손배-고소고발 철회, 운수노조 탄압 저지



휴일,가일, 저녁출근조합원은 필참입니다!!!


Posted by 서기지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