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관차에 외주식당업체가 나래FDS가 선정되었답니다.
아래는 나래FDS가 들어온 식당을 이용하는 한 대학생 네티즌의 글입니다.
------------------------------------------------------------------

원문보기

이번학기 개강하면서 1학생회관의 학생식당을 외주업체가 맡게 되었습니다.

나래 FDS라네요.

뭐가 어떻게 바뀌었느냐...일단 식탁과 의자가 새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반찬이 허접해졌습니다.

학교선 학생식당 항상 적자라고 투덜거리더니 1학을 외주업체에 맡겨버렸습니다.
근데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반찬이 너무 부실합니다.
그리고 우리학교 학생증에는 한꿈이카드 기능이 들어가서 충전해서 결제할 수 있었는데
업체와 한꿈이카드의 연동이 안되는지 식권자판기에서 식권을 사야 합니다.
근데 사람은 많은데 자판기는 2개뿐입니다.
예전에는 배식할때만 줄을 섰는데 지금은 자판기에서 식권살때도 줄을 서야 합니다.

반찬은 또 어찌나 부실한지...
점심은 한꿈이카드 결제가 되는 2학생식당에서 먹지만 저녁은 1학에서만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학에 가서 먹습니다.
원래 2학에서 아침, 저녁을 했었는데 업체가 뺏아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침은 안먹어서 모르겠고...저녁은 사용인원이 적어서 마진이 적게날 겁니다.
그래서 반찬이 개판입니다.

미역국에 미역과 국물만 들어갔을땐 참았습니다.
고기반찬에 고기는 별로 없고 야채가 많았을때도 참았습니다.
그러나
소고기무국에 고기는 없고 무와 국물만 있는건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식판을 받는데 ”진짜 너무한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소고기무국이 나오면서 고기 한점 안들어가는건지...

반찬은 정말 쪼금이고 국은 국물만 있고 밥만 많습니다.
......









아래는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웹진의 기사입니다.


원문보기
위탁 전환 논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로 이어져야
[기고]2학 식당 민간 위탁 운영

2008년 11월 12일 (수) 23:56:33 장재원 기자 innowoni@naver.com

이 번 2학기부터 제 1학생회관 학생․교직원 식당 운영의 주체가 직영에서 민간 위탁 방식으로 바뀌었다. 소비조합 측에서는 적자 경영의 대안이었다고 한다. 위탁업체인 (주)나래F.D.S는 1억 원을 들여 실내 인테리어와 식탁, 의자 등을 교체하면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학생들도 급식 질의 개선을 바라기 힘들었던 직영 체제에서 벗어나 경쟁을 통해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대를 가졌다.

하지만 식당 운영 초반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우선 급식 발권 자동판매기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많이 늘었다. 기존에 있던 한꿈이 카드 결제기도 없어지고 발권기 외에 유인 판매조차 하지 않으면서 배식과 식사까지의 시간이 굉장히 길어졌다. 이러한 점들은 운영 초반의 미숙함으로 인한 시행착오로 볼 수 있다. 이후 상당 부분 개선이 되기도 했다.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급식 질과 관련한 불만이었다. 맛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반찬의 내용과 구성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러한 불만이 누적되어 최근 1학생회관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민간 급식 업체에 대한 기대가 우려가 됐다. 위탁 업체는 영리를 최우선으로 하기에 식재료 비용을 낮출 수밖에 없다. 업체가 입점하는 데 상당한 금액의 초기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수익을 보전하고 싶어 할 것이다. “카드 결제기 설치․운영에 따른 매달 수수료가 비싸서 설치가 어렵다. 인테리어 바꾸고, 식탁, 의자 바꿨으니 이해해 달라”라는 위탁 업체 한 영양사의 답변에서 그들에게 중요한 건 무엇인지가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급식의 위탁 운영 방식은 큰 피해를 야기하기도 했다. 2006년 여름에 위탁 급식 학교에서 3천명이 넘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후 사회적 합의를 거쳐 2010년부터 초․중․고교의 급식을 전면 직영화 하는 법안이 통과했다. 비록 대학은 법적인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이윤만을 좇게 되는 민간 급식 업체들의 폐해가 분명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위탁 전환을 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충남대학교 소비조합의 엄연한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사를 묻는 최소한의 절차도 없이 ‘먹거리 권리’를 민간에게 내 준 학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학 생들도 단순히 ‘맛이 없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위탁 전환 과정의 절차적 적절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고, 학교의 위탁 전환 결정이 학생들의 권리를 훼손하지 않았는지 문제제기 해야 한다. 아울러 급식, 먹을거리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멜라민 파동을 겪으며 어느 때 보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있다. 최근의 급식 운영 형태에 대한 논란을 넘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생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Posted by 서기지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p5ydhcw.egloos.com BlogIcon 퓨리넬 2009.04.29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글이라 글 마지막에는 쓸데없는 잡설을 넣었는데...오타도 있네요 아하하 ^^;;
    올해 총학은 작년과는 달라서 학교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래도 업체측에서는 개선할 생각은 안하고 총학을 공격하기만 합니다.
    정말...어떻게 존재하는건지 알 수 없는 회사입니다.

  2. 지나가는 조합원 2009.04.29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당외주화의 문제점에 대해 부각하다보면 외주화식당중에서도 잘 운영되고 잇는
    사례도 있을것입니다.
    외주화식당이 나쁘다 좋다로 방향을 잡지 않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이런 주장보다는 아직 단협이 체결되지 않았고 단협이 재개되고
    식당운영문제가 정해지면 그에 따르자고 하고
    단 그때까지는 직영운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영양사와 조리원에 대해 폐지된 영양사직렬환원과 조리원 직렬
    신설을 함께 주장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seogi.tistory.com BlogIcon 서기지부 2009.04.29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실 저희도 지속적으로 공사의 일방시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공사는 이 문제를 단협까지 끌고가지 않고 4월안에 마무리짓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미 서울역, 서울차량, 서울기관차에 업체 선정이 완료된 상황이며, 계약서에 날인만을 앞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미 지사장 항의방문을 통하여 확인한 바와 같이 공사는 어떤 입장의 변화도 없이 강행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때문에 더이상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외주화식당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비단 고용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식대인상과 식사질 저하가 불가피한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학교급식을 강제로 직영전환하도록 법제화 한 맥락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현재 국면이 선정된 외주업체를 물리적으로라도 막아야만 하는 상황이다보니 선전의 내용이 치우친 면이 있긴 합니다. 아무튼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3. 지나가는조합원 2009.04.29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주식당이 들어와도 조합원들이 한달이나 두달동안 사먹지 않으면 외주업체는 자연히 떠날것이 뻔합니다.그렇다 보면 부득이 공사가 아닌 외주업체와 노동조합이 다투는 문제가 되어 서로에게 이익보다는 잃는게 많을듯합니다. 외주업체와는 최소한의 다툼을 하고 서울역천막농성과 촛불문화제를 대합실안에서 진행하여 공사에 좀더 많은 압박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차량,서울기관차,서울역식당에 근무하는 영양사와 조리원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당사자들이 주체적으로 투쟁에 동참한다면 승산있는 투쟁이 될듯합니다.
    4월 31일 이후 정리해고 되더라도 조합지침에 의거해 전환거부하고 해고된것이고
    향후 구호문제등도 설명하고 투쟁에 함께 하면 꼭 승리할수 있다는 것을 설득하면 해볼만합니다.

    식당외주화저지와 영양사,조리원 고용보장 꼭 쟁취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