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일인승무가 시행되고 있는 8200대 신형전기 기관차의 ATP 시스템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8256호부터 설치된 로템(주) 제작의 신형 ATP 시스템이 주된 말썽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태권을 확인해본 결과 원인미상의 비상정차 체결 등으로 상습 차단운행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 및 부팅 방식이 변화되었음에도 변변한 교육조차 없이 현장에 투입되어 실무를 담당하는 기관사들을 애먹이고 있습니다.
(특히 8256호의 경우 0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ATP 차단승인을 받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업소 측에서는 거듭되는 문제발생에 대하여 교육을 통하여 "문제가 생기면 차단 운행하라"는 말도 안 되는 조치방안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마 언론에 이러한 실태를 발표하기만 해도 난리가 날 정도의 중대 사안입니다. 대부분 기관사 1인승무로 운영되고 있는 신형전기기관차에서 그나마 인적 오류를 최후로 보완해주는 ATP 시스템마저 상습 차단되어 운행되는 것을 국민들이 안다면 철도공사는 엄청난 지탄을 받을 것입니다. 철도공사는 로템과 어떤 거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을 '마루타'로 이용해 먹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눈먼 신호보안장치에 의존하여 1인승무로 열차를 운행하는 기관사들은 그야말로 하루하루를 운에 맞기고 살아가는 지경입니다.
 
이에 운전분과 차원의 강력한 항의와 문제해결 요구를 촉구합니다.
 
[요구사항]
-- ATP시스템(특히 로템에서 제작한 8256~8283호)의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영업운전 투입 금지
-- 새로운 방식의 ATP 시스템 도입시 사업소별 충분한 이론 및 현장교육 배치
 

[기타요구]
-- 무용지물, 애물단지로 전락한 GPS 장치의 개선(운전보안장치 및 운전장표 취급지침에 삽입하여 원형정비 유지되도록 제도화)

 

이상의 내용을 운전분과에 전달하고 본사와 협의토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형전기기관차의 전반적 문제점에 대하여 자료를 축적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  기술적 제도적 미비점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지부의 의견입니다.

Posted by 서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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