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차만 확인하고 4시간만에 끝내

2008년 12월 중단 됐던 단체교섭이 다시 시작됐다.

철도노사는 25일 10차 단체교섭을 대전지사 회의실에서 열었다.

노사는 5,115명 인력감축과 인력충원, 공항철도 인수문제 및 초임자 임금삭감, 해고자 복직 등 12가지 핵심안건에 대해 논의를 했다. 그러나 의견접근을 이뤄내지 못하고 노사간 의견차이만을 확인했다.

공사는 정부의 방침을 들어 노조의 주장을 회피하거나 거부했다. 특히 5,115명 인력감축과 관련 공사는 ‘어쩔 수 없다’는 답변과 함께 ‘별도의 정원으로 당분간 유지한다’며 ‘별도정원 관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정원 2,165명 확보’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없는 상황이며 당장 신규정원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인위적인 정원감축이 없다’는 공사의 말은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특히 7월1일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준비에도 차질을 불가피해 졌다.


조합은 신규직원 임금삭감 및 연봉제 도입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공사는 ‘기존 직원에 대해서도 연봉제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봉제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또 한번의 파문이 예상된다.

또 공사가 일방적으로 지급한 노동절 기념품인 만보기 가격이 인터넷상에서 개당 1,500원에 판매되는 것을 2,420원에 구매하게 된 경위대해 ‘최저입찰제 자체가 문제’라며 둘러댔다. 합의사항인 해고자 복직과 관련해서 매주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철도노사는 이번주부터 해고자복직실무협의체, 단협공통교섭팀, 분과별실무교섭팀, 노동안전실무교섭팀 등이 가동되면서 본격적인 단체교섭체계로 돌입한다.


한편 허준영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동적이며 변화하는 철도산업의 중심에 우리 철도인들이 서있다” 며 화합과 안정을 강조했다. 또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김기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슬픈 두 가지의 죽음을 목도하고 있다”며 “박종태열사의 죽음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적자의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며 “PSO 현실화와 선로사용료 산정방식 현실화 및 상하통합형의 철도산업 구조 재편만이 철도경영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유일한 방안”‘라고 말했다.






10차 본교섭 동영상 보기

Posted by 서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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